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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확진자 31명 증가… 초중고 전면 등교 중단

입력
2020.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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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입구에서 16일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중국 공안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시장은 봉쇄됐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입구에서 16일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중국 공안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시장은 봉쇄됐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도매시장의 수입 연어에서 확산된 중국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1명 늘었다. 시 당국은 초ㆍ중ㆍ고교 전학년의 등교를 전면 중단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전날 본토 발생 33명, 해외 입국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본토 발생의 경우 베이징 31명, 허베이 1명, 저장 1명이 새로 감염됐다. 이로써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1일 1명,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등 지난 6일간 137명에 달해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신파디도매시장발 감염은 수도 베이징을 넘어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저장성으로 확대됐다.

해외 역유입 사례는 간쑤 10명, 쓰촨 1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265명으로 늘었다.

베이징시는 전날 밤 “시 전역의 코로나19 대응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위원회는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모든 학년의 등교를 긴급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수업을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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