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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남한, 15일 특사파견 간청… 김여정,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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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남한, 15일 특사파견 간청… 김여정, 불허”

입력
2020.06.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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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대표단 오찬에서 김여정(오른쪽)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2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대표단 오찬에서 김여정(오른쪽)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우리 정부가 지난 15일 특사 파견을 제안했지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를 불허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7일 김 제1부부장의 말을 인용해 “남한은 특사 파견 같은 비현실적 제안을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 북한에 대북 특사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다음날인 16일 오후 2시49분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ㆍ27판문점선언의 산물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는 김 제1부부장의 담화가 있은 지 3일 만이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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