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90명 구성, 안동 구미 경산 포항 상담소와 함께 활동
경북도내 여성폭력 사각지대를 관리하고 불법촬영, 데이트 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에 대응하는 경북 반딧불 지원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6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와 여성긴급전화 1366경북센터 및 경북지방경찰청 반딧불 지원단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경북 반딧불 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반딧불 지원단은 여성폭력에 대응하는 지역밀착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민ㆍ관ㆍ경 협업사업이다. 경북경찰청,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가 여성폭력 고위험군 전담창구를 설치해 발굴 관리를 전담한다.
반딧불 지원단원, 상담소의 상담사, 관할 경찰서 담당자로 구성된 고위험군 대상자 관리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상호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상자 보호와 주변 감시활동을 지원한다.
반딧불 지원단은 안동 구미 경산 포항 지역 상담소와 함께 활동하는 봉사활동가 80명과 안동지역 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위험군 안전귀가 등 밀착 보호자 역할과 불법촬영 감시단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도는 올해 안동 구미 경산 포항 등 경북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시범실시하고 앞으로 참여단체와 지원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민ㆍ관ㆍ경이 함께 도내 여성폭력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지켜내는 사업이다”며 “여성이 안전한 경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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