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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대북 전단 금지법 찬성”… 반대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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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대북 전단 금지법 찬성”… 반대는 41%

입력
2020.06.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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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회원들이 경기 파주 탄현면 통일동산주차장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의 모습. 신상순 선임기자
2014년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회원들이 경기 파주 탄현면 통일동산주차장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의 모습. 신상순 선임기자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전단 금지법’에 국민 절반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1일 TBS 의뢰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응답이 50.0%(매우 찬성 29.6%, 찬성하는 편 20.4%), ‘반대’ 응답은 41.1%(매우 반대 24.3%, 반대하는 편 16.8%)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8.9%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0대(60.7%)와 50대(54.7%), 30대(51.3%)에서 많았고, 반대 의견은 60대(48.2%)에서 많았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찬ㆍ반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층에서 63.4%가 ‘찬성한다’라고 응답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5.0%가 ‘반대한다’ 라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선 찬성이 44.3%, 반대가 4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395명을 접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8%로,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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