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을 활성화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2020년 특별 여행주간’이 당초 계획보다 11일 단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초 이달 20일부터 시작하려던 올 여행주간을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할인과 참여 업체 규모 등 일정 변경에 따른 구체적인 여행주간 계획은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여행주간 전이라도 안전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5일에는 박양우 장관 주재로 시ㆍ도 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해 관광지 방역과 안전 점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안내서’를 제작해 여행객 밀집 장소에 배포하고, 방문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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