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동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에서 6명
서울 관악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 성남에서만 9일 하루 6명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 외에 성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2명이나 나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정구 위례동 위례포레스트부영아파트 거주 63세 남성 A씨(성남 141번 확진자)와 광주시 오포읍 거주 54세 여성 B씨(성남 142번 확진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 거주 70대 남성(용산구 44번 확진자)과 접촉했다. 용산구 44번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용산구 4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B씨도 리치웨이 사무실을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강동구 28번 확진자는 지난 4일 강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B씨는 지난 5일 증상이 발현됐다. 두 사람 모두 지난 8일 검체를 채취해 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들어 여성 4명이 추가됐다.
시는 이날 오후 분당구 야탑동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NBS파트너스 직원인 C(60·성남 144번 확진자)씨, D(67·성남 145번 확진자)씨, E(49·성남 146번 확진자)씨, F(62·성남 148번 확진자)씨 등이다.
이들은 강동구 28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동구 28번 확진자가 NBS파트너스에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등 두 차례 방문한 것을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들을 격리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접촉자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성남에서는 이들 외에 2명의 깜깜이 확진자도 나왔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성남 143번 확진자)과 79세 남성(성남 147번 확진자)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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