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인 손모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최초로 신고한 인물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는 윤 의원의 보좌진 중 한명인 A씨가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쯤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손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A씨가 손씨의 전 직장동료라고 알려졌지만 A씨는 경찰 조사 때 자신의 신분을 공무원(국회)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지난 6일 밤 손씨의 파주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집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손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손씨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열어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손씨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을 확인하고, 유서로 추정할 만한 메모가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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