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는 김태엽 전 부시장을 각각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 행정시장 공개 모집 결과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8명 등 총 12명이 응모했으며, 지난 1∼2일 선발시험위원회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5명(제주시장 2, 서귀포시장 3)을 추천했다.
이후 도지사가 추천인 5명 중 이날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했다.
안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는 도의원 3선과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또 김태엽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서귀포시 부시장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 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도는 제주시장 및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해 인사 청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자치단체이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없는 단일 행정체계다. 하지만 도민들의 행정 접근성 등을 고려해 행정시 2곳을 두고 도지사가 행정시장을 임명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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