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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새 국회, 새 관행 세우는 날” 오늘 국회 개원 의지

입력
2020.06.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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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늘은 21대 개원 첫 본회의가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제5조 3항은 임시개시 7일 후에 본회의를 열도록 돼있고, 제15조 2항은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선출하도록 돼있다”며 “21대 국회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법을 준수해 개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개원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새로운 국회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행을 세우는 날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도 개원 국회에 참석해 새로운 국회, 새로운 역사,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로 야당을 ‘막판 압박’했다. 그는 “본회의가 끝나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일하는 국회법, 코로나19 민생대응 법안 등을 심의 처리하기 위해 최단기간 내 상임위를 구성해야 한다. (…) 6월 내에 처리하려면 상임위 구성 역시 다음주에는 완결되어야 한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오늘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 바뀔 수 없다. 미래통합당이 끝내 국회 문 여는 것을 거부한다고 해도, 민주당은 법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전까지 참석 여부를 결정해 알려오기로 했다. 본회의가 시작되기까지 미래통합당의 국회 참석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면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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