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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영시의원 “허태정 시정평가 낮은 이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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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영시의원 “허태정 시정평가 낮은 이유 뭔가”

입력
2020.06.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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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ㆍ지방자치학회 평가 하위권 지적하며 행정력 강화 주문

오광영 대전시의원.
오광영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광영(유성구2)의원이 4일 열린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한국일보와 지방자치학회가 실시한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자료 등을 토대로 허태정 시장에게 행정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오 의원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시는 보건복지,지역경제, 안전, 정보화, 환경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2017년이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여론조사 기관 자료를 제시하며 민선 7기 후반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이 제시한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자료를 보면, 보건복지 분야의 경우 전국 7개 특ㆍ광역시 중 2017년 2위를 기록한 후 2018년부터는 5~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분야도 2017년에는 1위였으나 2018년부터는 5~7위로 떨어졌다. 안전, 정보화 부문에서는 2017년부터 계속 5~7위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특ㆍ광역시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오 의원은 또 여론조사기관이 매달 실시하는 시장 직무수행지지도와 주민생활 만족도의 차이가 평균과 큰 차이가 난다고 점도 지적했다. 전국 시ㆍ도지사 직무수행지지도 평균은 47.2%이며 주민생활만족도는 53.3%로 6.1% 포인트 차이가 나는 반면에 허태정시장의 직무수행지지도는 41.1%, 주민생활만족도는 54.4%으로 13.3% 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시민들이 첫 임기를 시작하는 시장의 직무만족도를 낮게 평가하거나, 시장이 하는 일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 아니냐”며 허시장의 생각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허 시장은 “평가 결과가 낮게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선출직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곤혹스러움을 표시한 후 “그래도 지지도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민선 7기 후반기에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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