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이점활용 포스트코로나 대비책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매출이 늘어나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거점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대전시는 4일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물류ㆍ유통환경 변화를 반영할 종합물류단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물류유통사업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 전국적 교통인프라를 갖춘 중부권 이남 물류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포스트코로나 대비전략이다.
시는 우선 물류업체가 집중돼 재정비에 따른 기업경영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재정비 용역을 실시한 후 절차를 밟아 지구단위계획 변경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종합물류단지는 내년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대전종합물류단지와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4개의 대규모 택배업체를 포함해 160개업체가 입점,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e-커머스업체의 입점확정으로 물류단지의 용지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300여명의 지역인력 고용 창출과 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봉 소상공인 과장은 “대전이 전국 교통의 중심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물류단이 입주업체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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