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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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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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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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승인 

 박원순 시장 등 연관된 지자체에도 감사 

 9월 1일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사용 

이재명 경기지사가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 페이북 화면. 이 지사 페북 화면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토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하는 내용을 흔쾌히 승낙하면서 그간 명칭 변경에 협조해 준 수도권 지자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 지사가 이처럼 감사인사를 전한 이유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이 지사의 제1호 공약이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의 외곽 변두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경기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언어가 사고를 규정하는 경우가 많고 사용되는 말속에는 함의와 상징이 있다”며 “사물의 명칭은 더 그러하고 그래서 정명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H2019061200079-1] [저작권 한국일보] 토평ic 출근길 정체12일 오전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에서 서울방향으로 나오는 도로가 출근 차량으로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홍인기 기자 /2019-06-12(한국일보)

이어 “국가 인구 4분의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라며 “길(서울외곽순환도로)의 90% 이상이 경기도를 지나고 있음에도 ‘서울외곽’이라는 이름붙은 도로가 경기도의 위상을 격하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경기도는 서울시의 변두리, 변방이다’라는 인식을 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자칫 경기도민의 자부심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이 명칭, 드디어 바꾸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아닌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이며, 도민들께서 먼저 새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적었다.

그는 “이번 명칭 변경이 단순히 이름 바꾸기가 아니라 수도권의 상생과 협력, 지방정부간 존중과 균형, 진정한 자치분권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님, 김현미 장관님의 통 큰 결단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합리적인 판단으로 명칭 변경을 이끌어주신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20개 시군구에 감사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위치도. 경기도 제공/2019-06-09(한국일보)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힌바 있다. 변경된 명칭은 올 9월 1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올 8월 31일까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혼용하기로 했다. 8월 말까지 도로표지판·교통정보시스템 내 명칭 정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고양·파주 등 14개 시·군)와 서울(송파·노원 등 3개구), 인천(부평·계양 등 3개구)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20개 기초지자체를 경유하는 총 128㎞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경기도는 민선7기 출범 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 개정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후 2018년부터 노선이 경유하는 3개 시·도 20개 기초지자체를 설득하는 노력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6월 모든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국토부에 공식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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