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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 수 없다’ 조지 플로이드, 9일 휴스턴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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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 수 없다’ 조지 플로이드, 9일 휴스턴서 영면

입력
2020.06.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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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추모식 안내문. 페이스북 캡처
조지 플로이드 추모식 안내문. 페이스북 캡처

미국 전역에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인종차별 사건의 희생자인 조지 플로이드(46)가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이드 공식 추도식은 오는 8일 정오부터 6시간 동안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찬양의 샘) 교회에서 열린다. 이튿날인 9일 오전 11시에는 유족과 초대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플로이드의 유해는 휴스턴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게 체포 당하는 과정에서 목을 짓누르는 등 과잉 진압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고, 몇 년 전 미니애폴리스로 이주했다.

플로이드 유족 변호사 벤 크럼프는 장례식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성명에서 장례 비용을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별도의 추모식이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플로이드가 숨진 미니애폴리스에서, 6일에는 그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린턴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고 크럼프는 전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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