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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학교 통한 감염 ‘0’… 학교 방역 최우선 노력”

입력
2020.06.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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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포화 속에도 천막학교…각자 위치에서 등교수업 도와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3일 “각자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돕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며 학교 방역 성공을 위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학교를 통한 감염은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 방역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5월 한달 간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70건임을 언급하면서다. 정 총리는 “그러나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운영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학원과 소규모 종교 모임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운영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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