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3일 의결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의결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3차 추경 규모가 35조3,000억원 규모라고 언급했다. 이 수준에서 확정된다면, 역대 추경 중 최대 규모가 된다. 정부가 한 해 3차 추경을 편성하는 것도 반세기 만의 일이다.
추경안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유동성 위기 지원, 고용 충격 대응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5년 동안 76조원 투자를 예고한 ‘한국판 뉴딜’도 이번 추경을 통해 시작된다. 정부ㆍ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추경안이 확정되면 다음날 곧장 국회에 이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6월 내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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