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재개를 준비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친선경기 개최를 허용했다. 다만 친선경기 개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EPL 구단들이 시즌 재개를 앞두고 친선경기 개최의 청신호가 켜졌다”라며 “EPL 사무국이 클럽들의 친선전 개최를 허용했지만 엄격한 지침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들이 다른 클럽과의 친선전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EPL 사무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구단들이 지켜야 할 수칙들은 엄격하다. EPL 사무국은 △경기장으로의 이동거리가 90분을 넘지 않아야 하고 △모든 선수는 자가용으로 움직여야 하며 △각 팀 코치들이 심판 역할을 맡아야 하고 △친선전에 앞서 경기장 또는 훈련장 위험성 평가를 마쳐야 한다.
EPL 사무국이 먼저 ‘조건부’ 친선전 개최를 허용하면서 챔피언십(2부리그) 등을 관장하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도 조만간 클럽들에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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