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주요 인물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탄생부터 전 과정을 기획했으며 현재는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도 포니정 혁신상 명단에 올라 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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