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전산망 통해 자발적 기부운동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 교직원을 상대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모금은 1일부터 10일까지 시행된다.
이번 모금활동은 오연천 총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오 총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모금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을 돕는 것으로 코로나 재난 극복 계기를 만들어 대학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자”며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은 교내 전산망을 통해 10만원에서부터 본인이 기부하고자 하는 금액을 ‘급여공제나 ‘현금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학 측은 모금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결성된 민관 협의체 ‘울산 큰 두레’의 공동의장 대표를 맡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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