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ㆍ식당ㆍ버스 내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
군 당국, 같은 버스 탔던 병사 15명 격리 조치
휴가에서 복귀하던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와 접촉한 식당 종사자와 군인 등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A(21)병사가 들렀던 철원 PC방과 음식점에서 접촉한 35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군 당국도 A병사와 같은 버스에 탔던 15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방역당국은 A병사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식당 종사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군 당국도 같은 버스에 탔던 병사들도 2주간 격리할 방침이다.
A병사는 지난 13일 인천 계양구의 사우나를 이용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철원 동송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5시까지 동송읍의 한 PC방과 음식점을 다녀갔다.
또 강릉에서도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강문동 편의점과 횟집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자 강릉시 등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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