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학원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 일대 인원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홍우빌딩에 위치한 ‘연세나로’ 학원에서 28일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홍우빌딩은 학원과 교습소 등 50여개 업소가 입주한 건물이다.
구는 이 건물 학원·교습소 수강생과 강사 등 2,952명의 명단을 확보, 이들 전원에게 무료 검사를 해 준다고 안내했다. 또 25∼27일 홍우빌딩을 방문한 모든 인원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건물 모든 업소가 다음달 7일까지 자진 휴업하도록 권고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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