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서 판매 차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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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서 판매 차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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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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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1년 7월 서울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문재인의 운명'의 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 최근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018년 1월 중문판 ‘밍윈(命運)’을 내놓은 지 2년여만에 판매 차트를 역주행 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중국 독자들이 관심이 커진 덕으로 풀이된다.

중문판 밍원은 25일을 기준으로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 ‘당당망(當當網)’에서 전기(傳記) 부문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외국인 자서전으로는 유일하게 10워권 내에 자리한 것이다. 중국 유력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징동도서’ 전기 부문에서도 각각 7위(25일 기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들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의 판매 순위(11위)를 앞선 기록이다.

밍원은 2018년 1월 출간 초기 당당망 전기 부문 판매 순위 1, 2위를 유지하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올해 2월부터 다시 판매량이 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밍원을 출판한 장쑤(江蘇) 봉황문예출판사 측도 판매 차트 역주행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는 세계 여론이 출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ㆍ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온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앞선 13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님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어 축하한다”며 “양국이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 방역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표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2011년 처음 출간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즈음해서다. 문 대통령이 부산에서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난 이후 노동ㆍ인권변호사 등으로 30여년을 동행했던 발자취를 기록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의 경험,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의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문 대통령의 삶의 모습도 담겼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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