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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모 측 “증거 확보해 고발” vs 변수미 측 “성매매 알선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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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모 측 “증거 확보해 고발” vs 변수미 측 “성매매 알선 사실무근”

입력
2020.05.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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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모 측이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A씨를 고발한 가운데 A씨로 지목된 변수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해율 SNS 제공
한미모 측이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A씨를 고발한 가운데 A씨로 지목된 변수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해율 SNS 제공

BJ 한미모 측이 “증거가 확보됐다”며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여배우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가운데 A씨로 지목된 배우 변수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미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금일(28일) 오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여자 영화배우인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제출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미모의 사진, 고발장을 제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법무법인 해율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취재진에 고발장을 공개하고 “A씨에 관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죄에 대해 고발을 하고자 하나, 고발인과 견주어 사회적•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피고발인의 범죄에 관하여 자료 수집 및 의견 개진도 조심스러운 현실이다. 수사관께서 엄중히 살피시어 피고발인에게 죄가 있다면 공명정대하게 밝혀 처벌해주시기 바란다”며 메신저 메시지 내역, 이체 내역, 항공권 사본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 매체는 A씨가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의 전처이자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 ‘쓰리 썸머 나잇’ ‘수목장’ 등에 출연한 변수미라고 보도했다.

변수미는 이날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미모가 주장하는 성매매 알선은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 한미모에게 좋은 일자리와 좋은 사람을 소개해주는 등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미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 측은 이날 본지에 “확실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로 검찰에 고발을 한 것”이라며 “A씨가 무고하다고 하는데 법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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