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후보 정도로 꼽혔던 NC의 파죽지세가 신기록마저 갈아치웠다.
NC는 28일 창원 키움전에서 양의지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로 17승(3패)째를 올린 NC는 승률 0.850을 기록하며 1992년 빙그레의 0.842(16승 1무 3패)를 넘어선 역대 개막 20경기 최고 승률 팀으로 올라섰다. 1985년 삼성, 2003년 삼성, 2016년 두산이 세운 15승1무4패(0.789) 기록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이틀 전 18경기 만에 15승에 선착, 2000년 현대가 보유한 최단기간(19경기) 15승 선착 기록도 경신한 바 있다. NC는 2위 LG와 3경기 승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나지완도 의미있는 기록을 새로 썼다. 나지완은 수원 KT전에서 3-6으로 뒤진 5회 초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T 선발 소형준의 시속 145㎞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는 나지완의 개인 통산 208번째 홈런으로 타이거즈 사상 최다홈런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 홈런 기록은 해태의 레전드 김성한이 보유한 207홈런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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