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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넘나든 ‘구원투수’... 사진으로 본 김종인의 정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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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넘나든 ‘구원투수’... 사진으로 본 김종인의 정치 역사

입력
2020.05.27 21:00
수정
2020.05.27 21:05
0 0
2012년 2월 16일 김종인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현판식에 참석하고 있다(왼쪽). 2016년 1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내정자가 문재인 당시 대표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2012년 2월 16일 김종인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현판식에 참석하고 있다(왼쪽). 2016년 1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내정자가 문재인 당시 대표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노태우 민정당 총재가 1987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공약을 밝히는 동안 김종인 당시 경제특보가 왼쪽에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있다. 이후 노태우 정부시절 경제수석 및 보건사회부 장관을 역임 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태우 민정당 총재가 1987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공약을 밝히는 동안 김종인 당시 경제특보가 왼쪽에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있다. 이후 노태우 정부시절 경제수석 및 보건사회부 장관을 역임 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총선참패의 원인 진단과 함께 당 쇄신 계획’에 대한 특강을 도착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총선참패의 원인 진단과 함께 당 쇄신 계획’에 대한 특강을 도착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미래통합당이 2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의결했다.

지난 4ㆍ15 총선 참패 이후 42일 만에 돌아온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전국위원회의 직전에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총선 참패 이후의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내정자가 정치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1981년 11대 국회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이후 여야를 넘나들며 12, 14, 17,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수석과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낸 김 내정자는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기여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1012년 2월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새 당명인 ‘새누리당’ 현판을 걸고 김종인 비대위원등과 박수치고 있다. 오대근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1012년 2월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새 당명인 ‘새누리당’ 현판을 걸고 김종인 비대위원등과 박수치고 있다. 오대근기자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 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선출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는 문재인 대표 등과 손을 맞잡고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 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선출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는 문재인 대표 등과 손을 맞잡고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김 내정자는 2016년 반대 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대위원장을 맡는 반전을 연출했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4차 중앙위원회에서 문재인 당시 대표와 손을 맞잡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20대 총선을 진두 지휘하며 원내 123석을 확보한 그는, 그러나 본인이 비례대표 순번 2번을 고집하는 바람에 ‘셀프 공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7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당권파와 갈등을 빚은 김 내정자는 비례대표 직을 내놓고 ‘한시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초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진보와 보수 진영을 오가는 사이 ‘몸값’이 한껏 높아진 김 내정자가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안한 4ㆍ15 총선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한 것이다.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에 힘을 쏟았지만 결과는 ‘총선 참패’, 그런 그가 ‘난파선’으로 전락한 미래통합당의 ‘러브콜’을 재차 수락하며 다시 여의도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하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당 쇄신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21대 총선의 유세 마지막 날인 14일 유세지원에 나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평창동에서 황교안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21대 총선의 유세 마지막 날인 14일 유세지원에 나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평창동에서 황교안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미래통합당 전국조직위원회에 도착한 김종인 내정자가 입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대근기자
미래통합당 전국조직위원회에 도착한 김종인 내정자가 입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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