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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체육공원 ‘달리기 성지’로 새단장… 오늘 부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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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체육공원 ‘달리기 성지’로 새단장… 오늘 부분 개방

입력
2020.05.27 12:38
수정
2020.05.27 19:4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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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센터ㆍ손기정기념관은 9월 정식 개장 때 공개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서 월계관수 묘목을 가슴에 안아 일장기를 가리고 있다. 손기정 기념재단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서 월계관수 묘목을 가슴에 안아 일장기를 가리고 있다. 손기정 기념재단 제공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있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달리기 성지’로 새단장을 마치고 27일 일부를 개방한다. 1987년 조성된 이 공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고자 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그동안 방치돼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달리기’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ㆍ체육 거점공간으로 재단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내 주요시설을 이날부터 우선 개방한다. 러닝트랙과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도서관ㆍ놀이터, 게이트볼장 등이다. 정식 재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9월로 잡았다.

손기정 체육공원은 ‘러너(runner)들의 성지’로 새단장을 마쳤다. 우선 공원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던 운동장이 기존 축구장에서 마라톤과 보행이 가능한 트랙으로 변신했다. 또 마라톤 광장, 야외 요가, 플리마켓 등이 열리는 문화ㆍ체육 복합공간으로 관리된다.

기존 공영주차장 건물 일부를 활용해 손기정어린이도서관도 만들었다. 어린이놀이터도 도서관 옆으로 옮겨 어린이들이 공원을 편하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러너들을 위한 러닝센터도 들어선다. 손기정 선수와 함께한 베를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남승룡 선수 등을 기념하는 ‘남승룡러닝센터’와 락커룸, 샤워시설, 카페, 기념품 매장 등 마라톤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러닝을 즐기는 장소로,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기며 역사를 기억하는 새로운 명소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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