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전 한 패션 매거진은 이정현과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정현의 화보 속에는 1990년대 퍼포머의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의 모습 등 한 컷 한 컷 다른 매력이 담겼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미처 볼 수 없었던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정현은 데뷔곡 ‘와’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테크노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가 세기말이랑 겹쳐서 사이버틱한 콘셉트가 정석이었다. 똑같이 가고 싶지 않아서 정반대의 콘셉트를 선택했다. 눈 달린 부채와 화장이 무섭다고 반대에 부딪혔다. 그때는 지금처럼 SNS가 발달이 안 돼 3일 후에 반응이 왔다. 며칠 동안 밖에 안 나갔는데 갑자기 터졌다”고 밝혔다.
그는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영화 ‘파란만장’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리나라 영화계에 없는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안 하는 줄 알고 있었고 싫어하는 줄 알았다더라. 기가 죽어있었다. 정말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던 때 박찬욱 감독님을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현은 “요리를 정말 좋아했지만 리얼 예능이라 두려움도 많았다. 한창 ‘반도’ 촬영 중일 때라 감독님과 상의했는데 ‘지금까지 너무 가려져 있었다. 정현 씨의 모습을 더 솔직히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하셨다. 이제 좋아하는 걸 좀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결정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요리 잘한다고 놀라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현의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6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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