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의연 신속 수사”… 회계 전문수사관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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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의연 신속 수사”… 회계 전문수사관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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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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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홍인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보조금 유용 등 관련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정의연 관계자를 첫 소환하며 후원금 회계 누락 등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미향 21대 총선 당선인과 정의연 관련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정의연에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만큼, 현재까지 불거진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지시에 따라 대검은 정의연 회계 장부와 회계 증빙 자료 등을 분석하기 위해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수사관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윤미향 당선인의 개인계좌 추적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의연이 2013년 경기 안성에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조성하면서 시세보다 높은 7억5000만원에 매입한 대목과 관련해 윤 당선인 등의 배임 혐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총장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검찰의 수사는 전보다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이달 30일부터 21대 국회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현역의원 신분이 되면 불체포특권(현행범이 아닌 한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ㆍ구금할수 없는 특권)을 가지기 때문에 강제수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정의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이날 정의연의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정의연 관계자에 대한 첫 직접 조사다. 앞서 여러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이후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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