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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시 등 10개 기관과 ‘국립과학관’ 유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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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시 등 10개 기관과 ‘국립과학관’ 유치 협약

입력
2020.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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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진 전북지사는 지난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군산시 등 10개 기관과 ‘국립과학관 유치·운영 업무협약식‘ 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송화진 전북지사는 지난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군산시 등 10개 기관과 ‘국립과학관 유치·운영 업무협약식‘ 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지자체와 대학,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립과학관 유치에 나섰다.

도는 최근 국립과학관 후보지인 군산시를 비롯한 9개 기관과 ‘국립과학관 유치ㆍ운영’ 업무협약을 갖고 협력을 다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군산시와 군산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북도와 참여기관들은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국립전북과학관에 전시할 연구개발 성과물 등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전문가TF 운영과 용역절차 완료 등 선제적으로 유치 준비를 마친 만큼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역량을 한 데 모아 올해 공모 신청을 통해 국립과학관 유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해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공동으로 도내 14개 시ㆍ군, 1,74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국립전북과학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5개 전문 과학관을 증설할 예정으로, 올해 후보지 1곳을 선정해 3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도는 용지 매입을 완료한 군산시 금암동 근대문화역사지구 인근 1만7,712㎡에 지상 3층(연면적 5,176㎡)의 국립과학관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 곳은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 및 바이오 과학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전문 과학관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의 과학관 시설이 부족해 청소년과 도민의 과학문화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민이 국립과학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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