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확진 판정 받은 중구 거주 40대 A씨 
서울시가 22일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문을 닫은 서울 은평구의 한 코인노래방. 문엔 서울시장의 직인이 찍힌 ‘집합금지안내’가 붙어 있다. 양승준 기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처음에 직업과 동선을 밝히지 않아 고발 조처된 ‘인천 학원 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서울에서도 번지고 있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화2동 거주 A(40대ㆍ여)씨는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 의심자로 추정된다.

이날 중랑구에 따르면 A씨는 앞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자양4동 거주 B(50대ㆍ여)씨의 직장 동료다. B씨는 인천 학원 강사의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환자다.

광진구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0일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했다. 이 돌잔치는 최근 확진자가 10여명이 나온 곳으로,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돼 3차 감염된 택시기사가 부업으로 돌잔치 사진사로 돌찬치를 방문해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 자치구가 역학조사를 통해 공개한 확진자들의 동선을 종합해보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1차)에서 시작해 그의 제자(2차)가 찾은 코인노래방에 들른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3차) 그리고 기사가 사진사로 부업을 뛴 돌잔치 가족과 손님(4차)에서 돌잔치 방문자 직장 동료(5차)로 이어지는 ‘5차 감염’에 무게가 실린다.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인천 학원 강사를 통한 5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서울과 인천에 이어 경기도는 이날 코인노래방에 사실상 영업중지인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코인노래방은 인천 학원 강사발 ‘N차 감염’이 이뤄진 장소 중 하나로 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매개로 작용해 우려를 샀던 곳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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