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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거돈과 정무라인 휴대전화 등 압수해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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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거돈과 정무라인 휴대전화 등 압수해 분석 중"

입력
2020.05.18 11:11
수정
2020.05.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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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지난 16~17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 휴대전화 등을 압수, 분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지난 16일과 17일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 등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와 정무라인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뒤 통화 내역이나 문자메시지 내용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무라인은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직후 성추행 피해자를 만나 오 전 시장 사퇴 시기를 의논하는 등 이번 사건 수습과 대책 마련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오 전 시장 정무라인 등을 비공개 소환해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접촉해 사퇴 공증을 하기까지의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한 내용은 상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빠른 시일 내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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