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시작하지만, 대학은 10개교 중 7개교가 온라인 강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93개 4년제 대학(국공립대 40개·사립대 153개) 가운데 73개교(37.8%)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62개 대학(32.1%)은 1학기 전체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해 전체 4년제 대학의 69.9%(135개)가 사실상 1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를 결정한 대학은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등교개학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28일 조사에 비해 오히려 17개교 늘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45개 대학만이 1학기 전면 온라인강의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안정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는 대학은 같은 기간 72개교에서 73개교로 증가했다.
대면수업을 결정한 대학도 정부가 초·중·고교 등교개학 일정을 발표하면서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이달 11일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21개교로 지난 28일 38개교에서 17개교 줄었다. 18일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13개교로 지난주 7개교보다 늘었다. 7개 대학은 25일부터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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