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전문 운영사인 포티스의 윤모 대표는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를 포함해 전 대표 3명을 42억 9,420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구체적인 고소 사실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티스는 2006년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코스닥 상장사로, 현재는 패션 분야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대행하는 기업이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10월 포티스 지분 6.28%를 매수해 대표에 올랐으나, 2017년 3월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89년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고, 한글과 컴퓨터를 설립해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인물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IT업계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잇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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