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의 남편이자 한글과 컴퓨터 창업자로 익숙한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 포티스 대표이사 윤 모씨는 24일 이 전 대표를 포함해 3명의 전 대표이사들을 총 42억9,420만원대의 회사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란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
또 같은 날 별도로 진 모씨와 정 모씨 등 전 대표이사 두 명도 함께 60억원 상당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2013년 코스닥 상장 당시 전자 상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포티스는 현재 매매 정지 상태다.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대상이다.
한편 이 전 포티스 대표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애와 지난 1996년 결혼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