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행객 급감으로 위기에 직면하자 경영위기를 덜기 위해 여객기에 승객 대신 의료물자 운송을 시작했다.
ANA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승객 대신 마스크와 기타 의료물품이 든 상자를 싣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비닐로 덮은 좌석에는 안전벨트가 채워진 의료용품이 든 상자가 승객대신 자리를 잡고 있다.
ANA는 지난 10일부터 이코노미 위쪽 선반 수하물 칸에 의료물품을 실어 운행해왔었다. 지난 20일 국제선 여객기 수하물 칸을 이용해 의료물품 운송을 시작해 온 JAL도 좌석에 화물을 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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