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36만여명… 경제효과 271억
해외서도 6개팀 연인원 3533명 방문
/그림 1경남도는 지난 겨울 총 1,552개 전지훈련팀을 유치, 연인원 36만여명이 경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동계시즌 기간 총 1,552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동계전지훈련 기간인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결과 연인원 36만여명이 경남을 방문해 271억여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여파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와 시ㆍ군이 정기적으로 훈련ㆍ숙박시설을 방역ㆍ소독하고 선수단 발열체크를 꼼꼼히 실시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한 결과라고 도는 평가했다.
특히 산청군은 전지훈련 선수단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돕는 등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영남대, 한려대 축구부 전지훈련팀이 당초 15일동안이었던 훈련기간을 2개월이나 더 연장하도록 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ㆍ군별 실적은 창녕ㆍ남해ㆍ고성ㆍ합천군 순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였으며, 종목별로는 축구가 66%(연인원 24만3,865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야구(3만1,090명)순으로 나타났다.
해외팀은 3개 종목 6개팀의 174명(연인원 3,533명) 이 찾았다. 이중에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베트남 남자국가축구대표팀이 통영을 방문해 8일간 훈련을 소화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도민들에게 힘든 시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철저한 관리를 통해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경남으로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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