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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빅3 “테니스 미래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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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빅3 “테니스 미래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해야 할 때”

입력
2020.04.19 08:03
수정
2020.04.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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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멜버른=A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멜버른=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테니스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하위랭커들을 위해 상위랭커들이 나서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십시일반 해 이들을 돕자는 것이다. ‘빅3’인 노바크 조코비치(33ㆍ세르비아ㆍ1위), 라파엘 나달(34ㆍ스페인ㆍ2위), 로저 페더러(39ㆍ스위스ㆍ4위)가 주축이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며칠 전 페더러, 나달과 함께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선수들을 돕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장이고, 페더러와 나달 역시 ATP투어 선수 위원회 위원들이다.

그는 “세계 랭킹 200위에서 700위 정도 선수들은 후원을 받기도 쉽지 않고 상금 수입도 없어진 상황”이라며 “ATP와 4대 메이저 대회 등이 힘을 모으면 선수들을 도울 기금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대 450만달러(약 54억7,650만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세계 랭킹에 따라 금액을 차등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는 3만달러씩, 51위에서 100위 사이 선수들은 5,000달러씩 내 약 100만달러를 모으고 ATP투어가 비슷한 금액을 보태는 식이다.

조코비치는 “지금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은 테니스의 풀뿌리에 해당하는 존재들”이라며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줘야 테니스의 미래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3월 초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중단됐으며 7월 초까지 모든 대회가 취소 또는 개최 보류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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