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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vote NO liberty 투표없이 자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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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vote NO liberty 투표없이 자유도 없다’

입력
2020.04.14 16:39
수정
2020.04.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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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생들, 18세 생애 첫 투표참여 운동 전개

청주 봉명고 학생회가 만 18세 청소년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 매뉴얼. 충북도교육청 제공
청주 봉명고 학생회가 만 18세 청소년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 매뉴얼.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지역 고교생들이 만 18세 청소년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4.15총선을 통해 생애 첫 선거를 하는 만 18세대상 투표참여 캠페인이 도내 고교 학생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어져왔다.

학생자치 활동으로 추진한 이 캠페인은 이달 초 청석고와 주성고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두 학교 학생회는 연합으로 ▦선거 의미 손그림으로 표현 ▦선거 N행시 짓기 ▦선거독려 16자 표어 짓기 릴레이 등을 진행했다.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이 캠페인에는 3학년 뿐 아니라 1,2학년들도 다수 참여했다.

김민기(18ㆍ3년) 청석고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투표참여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한 표의 소중함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긴 것 같다”고 말했다.

봉명고와 서전고 학생회는 ‘No Vote No ( )!’ 문구를 완성해 자신의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 학생을 지명하는 투표참여 릴레이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남고 학생회는 감염병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투표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 학생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진천 서전고 학생이 손 글씨로 작성해 자신의 SNS에 올린 투표참여 캠페인 문구. 충북교육청 제공
진천 서전고 학생이 손 글씨로 작성해 자신의 SNS에 올린 투표참여 캠페인 문구. 충북교육청 제공

이 같은 생애 첫 투표 참여 캠페인은 충북도내 교사들의 연구 모임인 ‘중등민주시민연구회’의 제안에 고교 학생회가 호응하면서 추진됐다.

조경천(청석고) 교사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체계적인 선거교육을 하지 못해 아쉽던 터였다. 자발적인 투표 참여 운동에 나선 학생회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스스로 깨우치는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고도 했다.

선거연령 조정으로 올해 처음 선거권을 갖는 충북도내 유권자는 고3 학생 4,600여명을 포함해 1만 6,619명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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