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새 요동… 민주당 “수도권 10석 더” 통합당 “수도권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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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새 요동… 민주당 “수도권 10석 더” 통합당 “수도권 초비상”

입력
2020.04.1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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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당 전략사령탑이 본 총선 D-1 판세] 

 양당 ‘원내 1당’ 기선잡기 경쟁하다 與 목표치 올리고 野 전망치 낮춰 

 이근형 “지역구 130석+ α 기대” 박형준 “지역구 100석도 위태롭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21대 국회에서 우리가 원내 제 1당이 될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갔다. 수도권에서 10석 정도 추가되리라 본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목표 의석 따질 때가 아니다. 지역구 100석도 위태롭다. 수도권은 전멸 위기감이 든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4ㆍ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본보 인터뷰에 응한 양당 전략사령탑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승리를 점쳤고, 통합당은 패배 가능성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총선 판세 1차 인터뷰 이후 15일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당시 이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지역구 목표 의석을 ‘254석 중 140석 안팎’으로 나란히 제시했었다 ‘원내 1당’을 둘러싼 기선잡기 경쟁도 팽팽했다. 2주가 많은 것을 바꾸었다. 민주당은 목표치를 끌어올리며 굳히기에 주력했고, 통합당은 전망치를 낮추며 위기감을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에 웃는 건 누구일까. 이 위원장, 박 위원장과 황한웅 민생당 총괄선대본부장, 김용신 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 권은희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 등 5당의 전략가가 읽고 있는 최종 판세를 13일 종합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번째 인터뷰다.

지역구 목표 의석으로 민주당은 ‘130석+α’를, 통합당은 ‘개헌 저지선(100석)’을 제시했다. 2주 전 ‘130석’을 제시했던 민주당은 기대 의석을 추가했고, 통합당은 120~125석에서 20~25석을 낮춰 잡은 결과다. 지난 달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6대 4정도”라고 했던 이 위원장은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 위원장은 13일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총 300석 중 100석)도 위태롭다”고 했다.

[저작권 한국일보]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10석 추가하고, 험지인 강원에서 ‘어닝서프라이즈’(예상보다 좋은 실적)를 기록할 것을 기대했다. 이 위원장은 “막말로 유명한야당 정치인의 지역구 탈환”을 목표로 내놨다. 통합당도 막말의 여파를 인정했다. 박 위원장은 “수도권 타격이 심각하게 확인돼 전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며 수도권 의석 전망 자체를 보류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PK)의 접전 지역과 대전 등 대도시에도 영향이 있다”고도 했다.

양당이 각각 차린 비례대표 전용 정당의 성적을 두고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 17석”을, 통합당은 “미래한국당 17석 확보”를 기대했다.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 견제를 위한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에 기대를 걸었다. 민주당에 밀려 호남 지역구에서 고전 중인 민생당은 “호남 전체 28석 중 7석”을 기대치로 제시했다. 정의당은 “지역구 3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내외 확보”라는 2주 전 목표치를 유지했다.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 역시 “10석 이상 확보”를 기대했다.

4·15 총선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각 당의 전략사령탑에게 물었다. 위 사진부터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 당. 한국일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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