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다음달 1일, 낮 11시에 시작하는 색다른 형식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를 연다. 올해 정동극장이 새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일반 대중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전석 1만원으로 책정했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올해 4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다음달 1일 첫 공연의 게스트는 양준모와 이름이 똑같은 바리톤 양준모, 그리고 피아니스트 방은현이다. 세 사람은 ‘영화 속에서 만나는 클래식’이라는 주제 아래, 영화 ‘가면 속의 아리아’ 삽입곡인 말러의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와 ‘시네마 천국’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뮤직 오브 더 나이트(The Music of the night)’ 등을 들려 준다. 두 양준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스타스(Stars)’ 듀엣 무대도 꾸민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 칸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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