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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2주 코로나 평화’ 돌입…영국 “영구적 휴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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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2주 코로나 평화’ 돌입…영국 “영구적 휴전되길”

입력
2020.04.10 07:52
수정
2020.04.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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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 부대원들이 소총을 치켜들고 있다. 사나=AP 연합뉴스
예멘의 후티 반군 부대원들이 소총을 치켜들고 있다. 사나=AP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2주간의 예멘 내전 휴전을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 결정에 지지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리 대행직을 수행 중인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 정부의 예멘 전쟁 휴전 결정을 지지한다. 5년간의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이번 휴전은 영구적인 전쟁 종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이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사우디군의 투르키 알말리키 대변인은 “유엔 사무총장이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제안한 휴전안을 예멘 정부가 수락했고 사우디는 예멘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예멘 후티 반군과 5년간 끊임없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켜왔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방역 체계가 붕괴한 예멘 내전을 지속하는 것은 부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의 일방적 선언으로 일단 2주간의 휴전에 돌입했으나, 후티 반군이 호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예멘 반군 최고정치위원회의 무함마드 알후티 위원은 9일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에서 “우리는 미국과 사우디의 침략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안을 유엔에 제출했다”라며 “누더기와 같은 임시방편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알마시라 방송은 사우디가 휴전을 선언한 직후인 8일 오후 예멘 북부 지역 여러 곳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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