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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청소부’로 변신하는 서울 마을버스와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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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청소부’로 변신하는 서울 마을버스와 벤치

입력
2020.04.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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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단 마을버스. 서울시 제공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단 마을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에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공기 청정 의자’가 곳곳에 들어선다. 공공조형물은 미세먼지 청소기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0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알렸다. 16개 자치구를 선정, 총 15억 원을 지원한다.

광진구엔 ‘미세먼지 청소부’가 생긴다. 앞 유리창 아래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단 마을버스 200여 대가 도로를 돌며 황산화물 등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마을버스 200여 대가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달고 운행하면 5년생 나무 1만 그루 이상을 심은 것과 같은 미세먼지 절감효과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이 자라는 공공 벤치. 마포구 제공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이 자라는 공공 벤치. 마포구 제공

마포구와 노원구엔 공기정화장치와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이 자라는 미세먼지 저감 벤치가 설치된다. 미세먼지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한 뒤 다시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강남구엔 세로 5m 규모의 공공 조형물에, 도봉구와 송파구는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시설에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키워 공기 청정에 나선다. 동대문구와 구로구 등엔 학교와 공원에 미세먼지 수치를 색깔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책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일상 속 더욱 세심하게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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