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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잠수함 만드는 신포서 사출시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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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잠수함 만드는 신포서 사출시험 정황

입력
2020.04.09 07:33
수정
2020.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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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신포조선소 위성사진 분석… 발사탑 등 이동 모습 포착

북한이 2016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형’을 시험 발사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이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선중앙TV)
북한이 2016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형’을 시험 발사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이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선중앙TV)

북한이 최근 신포 남부 조선소에서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잠수함을 건조하는 곳이다.

38노스는 지난 5일 찍은 신포조선소의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사출 시험대에 있는 미사일 정비 발사탑이 원래 위치보다 뒤로 이동했다. 시험에 필요한 원통형 캐니스터와 관련 장치들도 움직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또한 두 대의 차량, 트레일러와 소형 크레인이 주변에 있는 것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시험대 서쪽의 충격 완충지대 위에 4개의 미확인 물체가 배열돼 있는데, 이는 사출 시험이 막 이뤄졌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38노스는 밝혔다.

38노스는 이 시험의 목적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생산물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다만 시험이 완료됐는지, 추가 시험이 계획돼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신포조선소는 SLBM 3∼4기 탑재가 가능한 3,000t급 신형 잠수함 진수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포조선소에서 보여진 움직임은 북극성-3형 SLBM 발사 시험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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