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발파라이소주 비냐델마르에서 5일 한 주민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노트북 앞에 앉아 성호를 그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온라인 성지주일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비냐델마르=로이터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비공개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서 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자 없이 진행되었다. 바티칸=AFP 연합뉴스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공개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EPA 연합뉴스

전 세계 183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7만3794명, 사망자는 6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확산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일본, 중남미에서는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부활절(12일), 석가탄신일(30일)을 앞두고 종교계에서는 각종 행사를 중단하거나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성지주일을 맞은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신자 없이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이 참석한 채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종려나무 가지를 든 신자와 관광객 등이 코로나19로 폐쇄조치 중인 성 베드로 광장 대신 노트북과 TV 앞에 앉아 미사에 참여했다.

필리핀 사마르섬 이스턴사마르주의 보롱간에 있는 성당에서는 종려나무 가지들이 신자들의 자리를 대신해 미사가 열리기도 했다.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고해성사, 자동차 극장과 같은 '자동차 예배'를 활용하는 교회와 성당도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야외 예배를 하는 교회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종교생활을 유지하려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상관없이 현장예배를 고집하는 곳들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필리핀 이스턴사마르주 보롱간에서 5일 한 로마 가톨릭 신부가 신자들의 자리에 종려나무 가지를 놓고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보롱간=AFP 연합뉴스
미국 펜실베니아주 라이트 타운의 교회주차장에서 한 신지가 성지주일 자동차예배(드라이브 인, drive-in)에 참여해 세인트폴 루터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라이트타운=AP 연합뉴스
멕시코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 비상사태 선포 및 4월30일까지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5일 멕시코 시티에서 종려주일을 맞아 마누엘 도란테 멕시코 신부가 트럭 뒤에 타고 이동하며 신자들을 축복해주고 있다. 멕시코시티=로이터 연합뉴스
성지주일을 맞은 5일 이탈리아 로마의 성 피오 10세 성당 지붕에서 야외미사가 열리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5일 교회 앞에 모인 기독교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서서 성지주일 예배를 보고 있다. 이슬라마바드=EPA 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세인터 메리 성당에서 5일 성지주일을 맞아 교구민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종려나무 가지 나눠주기를 하고 있다. 리치먼드=AP 연합뉴스
스페인 남부 론다에서 5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금지령으로 집에 머물고 있는 한 가족이 성지주일을 축하하고 있다. 론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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