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대응 차원…13일쯤 입금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7세 미만 아동 15만3,899명에게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돌봄포인트)은 2020년 3월 기준 아동수당 대상자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받을 수 있다. 보호자가 소지한 정부지원카드(아이행복카드, 아이사랑카드, 국민행복카드)에 오는 13일쯤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 예정이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정부지원카드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는 보호자에게는 최근 사용 이력이 있는 카드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만약 지급카드를 변경하고 싶다면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복지로(www.bokjuro.go.kr) 또는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민센터에서 변경하면 된다.
카드가 없는 보호자는 복지로 또는 관할 주민센터에 기프트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기프트카드는 아동 1인당 40만원이 입금된 선불카드로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2~3주 내에 배송할 예정이다.
카드수령 등록 이후 사용할 수 있으며, 출근 및 외출 등으로 기프트카드를 수령하지 못했다면 주민센터에서 해당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아동돌봄쿠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변중인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아동돌봄쿠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아동양육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3월 기준 만7세 미만 아동수당 대상자라면 아동돌봄쿠폰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정부지원카드를 미소지하거나 2020년 3월 중순 이후에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에는 포인트 지급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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