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도 마스크 쓰고 생활
귀국 후 자가격리 수칙 잘 지켜”
강원 춘천에서 해외에서 귀국한 20대 유학생이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춘천시는 미국에서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다. 당시 마중 나온 부모 자가용을 이용, 춘천으로 이동했다. 자택에 도착한 뒤부터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실시한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A씨는 외출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가족들과 방과 화장실을 따로 사용했다. 집안에서도 항상 마스크 착용하고 식사도 혼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는 양성을 판정 받은 후 바로 가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 자택 일대에 대한 방역 소독을 했다.
한편 지난 2월22일 이후 한달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춘천지역에선 지난달 27일 이후 해외 입국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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