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ㆍ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모 일병이 긴급체포 됐다.
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은 이날 경기 한 부대에 근무하는 이 일병을 긴급체포 했다. 이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피해 여성의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군사경찰은 이날 오전 민간 경찰이 이 일병 소속 부대에서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한 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이 일병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군사경찰은 이 일병을 상대로 범행 시기 등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48시간 내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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