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소폭 상승…56%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양당 인천지역 후보들이 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보다 더 많이 득표할 것이란 여론조사가 3일 나왔다. 여당 지지층의 표가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은 21%(4%포인트↓), 정의당 11%(2%포인트↑), 열린민주당 10%(1%포인트↑), 국민의당 5%(1%포인트↓), 민생당 2%(1.6%포인트↑)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층은 25%(1%포인트↑)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으로 분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9%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 주에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다소 옮겨갔다는 것이다.

다만,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의 오름 폭이 1~2% 수준인데다 부동층 역시 여전히 두터워 전반적으로는 혼조세가 지속되는 양상으로 읽힌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6%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린 36%였고, 유보 의견이 8%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동의하는 의견은 47%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 37%보다 우세했다.

최근 한 달 코로나19로 인한 가구 소득 변화에 대해서는 '전보다 줄었다'가 54%, '변화 없다'가 45%, '늘었다' 1%로 각각 집계됐다.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65%로 '잘못한 일' (26%)이란 답변을 압도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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