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 중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는 1명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기저질환 비율은 순환기계 질환이 가장 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충북 청주 소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기자설명회를 갖고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로 165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164명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가 주로 사망한 만큼 한 명의 확진환자가 평균 3개의 기저질환을 앓았다.
그 중에서 비율이 가장 큰 건 순환기계 질환이었다. 정 본부장은 "고혈압이 66%, 당뇨가 44%, 호흡기계 질환이 30% 정도이고 치매도 사망자의 33%가 앓고 있었다"고 답했다. 심혈관 질환과 심부전 등 심장질환 비율은 23.6%였다.
세종=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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