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쿨링 마스크를 인공호흡기로… 코로나 이기는 ‘발상의 전환’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스노쿨링 마스크를 인공호흡기로… 코로나 이기는 ‘발상의 전환’

입력
2020.04.01 18:37
0 0
벨기에 브뤼셀의 에하스므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인공호흡기로 바뀐 스노쿨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 장비는 스포츠레저용품 브랜드 데카트론이 만들어 50개를 기부했다. 브뤼셀=로이터 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의 에하스므 병원에서 지난달 27일 한 의료진이 3D 프린터로 만든 밸브를 부착해 인공호흡기로 사용할 수 있는 스노쿨링 마스크를 시험해 보고 있다. 브뤼셀=AFP 연합뉴스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체코공대 로봇 사이버네틱스 정보학연구소에서 지난달 25일 모톨병원에서 온 의료진들이 연구원들에 의해 고급안면보호장비로 바뀐 스노쿨링 마스크를 착용해 보고 있다. 프라하=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및 방역 장비의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벨기에 등에선 수상레저용 스노쿨링 마스크를 응용해 만든 마스크가 등장했다. 감염 가능성이 큰 병실에서 오랫동안 진료해야 하는 의료진들은 마스크와 투명 안면보호대를 착용하는데 스노쿨링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와 안면보호대가 일체형으로 돼 있어 간편하고 장시간 사용도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산소 공급 호스를 부착해 환자용 인공호흡기로도 쓸 수 있다.

벨기에의 스포츠레저용품 브랜드 데카트론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이 스노쿨링 마스크 50개를 한 병원에 기부했고, 체코 프라하의 한 공대에선 자체 개발한 스노쿨링 마스크를 의료 종사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3D 프린팅 업체 ‘이시노바’는 8시간마다 바꿔야 하는 산소호흡기 마스크용 밸브를 3D 프린터로 생산해 하루 100개씩 주변 의료시설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스페인의 자동차 제조사 세아트 직원이 30일 공장에서 생산한 인공호흡기를 시험하고 있다. 마르토렐=AFP 연합뉴스

자동차 회사에서 인공호흡기를 만들고, 패션업체에서도 방호복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이 발효된 미국에선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와 GM이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섰고,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인공호흡기 생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페라리와 피아트, 스페인의 세아트 등도 인공호흡기 생산에 참여하고 했다. 명품 패션 브랜드 아르마니도 보호복과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이탈리아 명품 브랜트 아르마니의 직원이 30일 트렌토 공장에서 생산한 의료용 보호복을 입어보고 있다. 트렌토=AP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엔지니어 마리오 밀라네시오씨가 데카트론 스노쿨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리오 밀라네시오씨는 스타트업 이시노바가 만든 스노쿨링 마스크 밸브를 다른 버전으로 개발했다. 사빌리아노=AFP 연합뉴스
스페인 북서부 페롤에서 스페인 심장병학자 알프레도 레돈도씨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임시 인공호흡기로 개조한 스노쿨링 마스크. 페롤=EPA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