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석열 최측근-채널A 표적 의혹에 “쫄리는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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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최측근-채널A 표적 의혹에 “쫄리는 것 없다”

입력
2020.04.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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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유시민 치자” 신라젠 수사 관련 검언 유착 의혹 제기 

 유 이사장 “검찰이 엮으려는 움직임 있으니 조심하라 들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현직 검사장과 언론사 기자가 유착해 자신을 표적으로 삼아 비위를 추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미 검찰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31일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을 잘 아는 법률가분이 ‘검찰이 구속된 한 CEO의 문제를 (유 이사장과) 엮으려는 움직임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며 “내가 쫄리는 게 있으면 긴장하겠는데 쫄리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며 검찰 측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극우 유튜버들과 언론이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내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떠들어 대고 윤 총장이 수사 인력을 보강했다고 할 때 내 이름이 나오길래 ‘뭘 하려 그러나’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윤 총장이 장모와 부인 사건 때문인지 요즘 활동을 더 안 하는 것 같다”며 “신천지 압수수색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나를 손 볼 시간이 없는 건가”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같은 날 MBC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며 구속 상태인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유 이사장의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라고 압박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보냈다.

MBC가 확보한 녹취록에서 해당 기자는 검찰이 신라젠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며 “유시민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 번 쳤으면 좋겠다. 유시민을 치면 검찰에서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윤 총장의 최측근 검사장과의 통화내용을 읊으며 “제가 검찰과 제일 신뢰관계가 형성돼있고 충분히 검찰과 협의해 자리를 깔아줄 수 있다”고 선처를 받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채널A 기자가 언급한 검사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채널A는 MBC 보도 이후 자사 저녁 뉴스를 통해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검찰의 선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아온 사실을 파악하고 즉각 취재를 중단시켰다”며 “해당 기자가 취재원의 선처 약속 보장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은 없으나, 취재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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